임신부는 초음파 검사, 양수 검사, 목 투명대 검사를 비롯하여 시기별로 다양한 종류의 산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임신 시기별로 어떠한 검사들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월별 임신 검사 목록
임신 검사 종류는 워낙 다양하고 병원마다 검사 명칭 및 임신 검사 시기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알라뷰에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사랑 – 임신육아종합포털‘의 정보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산전검사 종류 | 검사 시기 |
혈액검사, 소변검사, 풍진항체검사, B형 간염검사, 에이즈 검사, 매독반응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초음파 검사 | 첫 방문 |
초음파 검사, 혈압&몸무게 검사, 소변검사 | 전 기간 |
초음파검사(목 투명대 검사), 융모막검사(선택), 이중 표지물질 검사 | 9주~13주 |
쿼드 검사, 양수 검사(선택) | 15주~20주 |
임신 중기 초음파, 태아 심장 초음파 | 20주~24주 |
임신성 당뇨 검사, 빈혈 검사 | 24주~28주 |
면역 글로불린 주사(Rh 음성일 시) | 28주 |
일반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혈액응고 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X선 촬영 태아안전검사(NST), 초음파검사 | 32주~36주 |
목차
임신 초기 (4주~14주)
검사 종류가 무척 많아 보이지만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검사는 혈액 채취를 통해 한 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그 밖에 받아야 할 소변 검사와 초음파 검사 정도만 병원의 안내를 받아 받게 되면 임신 초기에 받아야 할 산전 검사는 모두 받게 됩니다.
혈액 검사
임신 여부, 산모의 빈혈 여부, 산모의 혈액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어머니의 혈액형이 Rh- 이고, 태아의 혈액형이 Rh+ 인 경우, 태아에게 임신 28주와 분만 후에 면역 글로블린 주사를 투여해야 안전한 출산이 가능합니다.)
소변 검사
임신 초기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관련글: 임신 초기증상 10가지와 임신 확인 방법)하기 위하여 실시합니다. 임신 중기에도 당뇨병, 방광염 등 질환과 임신중독증 진단을 위해 실시할 수 있습니다.
풍진항체 검사
임산부에게 풍진에 대한 면역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는 임신 초기 검사입니다. 임신 초기에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가 사망하거나 출산시 각종 기형이 발생하는 선천성풍진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풍진 백신은 임신하고 있는 도중에는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출산 계획이 있으신 경우 임신 전 검사를 받고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B형 간염검사
B형 간염은 임신 중에 산모나 태아에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산모가 B형 간염에 걸린 경우 신생아 출산 이후 태아에게 만성 B형 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산전 검사를 통해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산모가 B형 간염 항원을 보유한 경우라면 출생 직후 신생아에게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에이즈 검사, 매독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에이즈, 매독, 자궁경부암 등이 있는 경우 유산, 사산 및 기형아 분만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산전 검사를 통하여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에이즈, 매독의 경우 임신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면 신생아의 감염을 막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 투명대 검사 (임신 초음파 검사)
목 투명대 검사는 11주~13주 사이 임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목덜미 뒤쪽 두께를 측정하는 기형아 검사입니다. 정상적인 태아라면 약 3mm 이내의 두께를 갖게 되며, 두께가 두꺼울 수록 선천성 심장 기형, 다운 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목 투명대 검사 결과가 정상 두께보다 두꺼운 것으로 판정되면 같은 시기(11주~13주)에 융모막 검사를 실시하거나, 15주~20주에 모체 혈청 쿼드 검사, 양수 검사 등 보다 정확한 기형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융모막 검사 (선택사항)
융모막 검사는 11주~13주 태반의 융모 세포를 채취하여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판단하는 침습검사입니다. 산모가 고위험군(만35세 이상)이거나, 목 투명대 검사 결과 기형아 검사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경우 실시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100만원~150만원 수준의 높은 임신검사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실시하지 않습니다.
✅ 침습검사(융모막 검사, 양수 검사)와 비침습검사(NIPT:니프티)란?
침습검사는 태아가 위치한 자궁 내부를 직접 침입한다고 하여 침습검사로 불립니다. 직접 태아의 조직을 채취·배양하여 정확도가 높으나 자궁을 침습하는 만큼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니트피(NIPT) 검사는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ot-Invasive Prenatal Test)의 줄임말로 모체 혈액에 있는 태아의 DNA를 검출·배양하여 태아의 기형아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15주~34주)
쿼드 검사
15주~20주 경 산모의 혈청을 이용하여 태아의 다운증후군, 척수이분증, 무뇌아 등 기형아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을 판단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침습검사인 양수검사를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양수 검사
양수 검사는 15주~20주 양수 속 태아의 DNA를 통해 기형아 여부를 판단하는 기형아 검사입니다. 태아와 직접 연결된 부위를 채취하는 융모막 검사에 비해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융모막 검사와 마찬가지로 100만원~15만원 수준의 높은 검사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실시하지 않습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24주차 즈음이 되면 임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신체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뼈의 위치와 개수, 심장의 박동과 혈류의 움직임, 눈·코·입의 형체, 장기의 위치 등을 살펴보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임당 검사(임신성 당뇨 검사)
평소 당뇨가 없던 경우에도 임신 중기에는 임신성 당뇨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인 경우 당 조절 없이 출산을 하게 되면 태아의 폐 발달, 뇌 발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당 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빈혈 검사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하는 임신 중기에는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에 걸릴 수 있습니다. 빈혈이 있을 경우에는 철분제의 용량을 늘리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임신 후기 (35주~)
임신 후기에는 주로 출산 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게 되는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태아 체중, 태반 위치, 양수량 확인), 혈액 응고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 산전 검사보다는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 기본 검사를 통해 산모의 건강을 확인합니다.